이명박 정부가 지향하는 국가정책의 줄기가 드러나는 가운데 그 초점이 대학교육제도 개편과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 기업규제 개혁으로 맞춰지고 있다.
 
이명박 당선자는 15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주한 미국, 유럽 상공회의소 및 서울 재팬클럽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747'로 대표되는 자신의 경제정책을 설명하고, 외국투자자와의 파트너쉽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 당선인은 첨단기술 및 지식기반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대학교육제도의 획기적인 개혁 ▲금융산업경쟁력 강화 ▲기업규제의 획기적인 개혁 등을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연설을 통해  "한국이 첨단기술 및 지식기반 경제로 신속히 발전하려면, 교육제도, 특히 대학교육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며, 경쟁력을 갖춘 금융산업은 그 자체가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금융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우리 경제가 제조업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지식기반 서비스경제로 더 쉽게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당선자는 "한국 금융이 경쟁력을 갖게 되면 한국은 반드시 동북아의 으뜸가는 국제금융중심지로 발전할 것" 이며 "이를 촉진하기 위해 이명박 정부는 그간 현 정부 하에서 보류되었던 산업은행 등 공공부분의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한국은 기업규제체제를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전제하고 "현재 한국의 규제제도는 과거 정부주도 경제발전 시대의 유물이다. 그런데 오늘날 한국경제는 규모도 커졌고 구조도 매우 복잡해졌기 때문에, 더 이상 정부주도로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는 이미 상당히 세계화되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경제를 시장원리와 민간주도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방두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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