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인 강릉(Film in Gangneung 2020) 특별상영회 포스터. [사진=강릉시]
필름 인 강릉(Film in Gangneung 2020) 특별상영회 포스터. [사진=강릉시]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지역 영화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강릉시가 발벗고 나섰다

강릉시는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및 사회적협동조합 인디하우스와 함께 ‘Film in Gangneung 2020’특별상영회를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상영작은 지난 2018년 이후 강릉에서 완성된 영화 15편(단편 14편, 장편 1편)이며 상영료는 상영작의 감독 및 스태프 중 강릉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영화인들에게 전달한다.

지원 대상에는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 ‘지역영화 제작지원’ 선정작인 <느낌표와 물음표, 그 사이>(감독 박송희), <첫 눈>(감독 조덕진)도 포함된다.

내달 2일 오후 6시에 열리는 특별상영회 기념식에는 김한근 강릉시장,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김홍준 예술감독 및 특별상영작 감독 및 스태프, 인디하우스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지역 영화인을 위한 지원책을 고민해주신 강릉시와 상영회를 주관한 사회적협동조합 인디하우스 등 어려울 때 합심해 추진한 분들께 감사하다"며 "특별상영회가 지역 영화인에게는 용기를, 국내 영화계에는 새로운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광수 강릉씨네마떼끄 사무국장은 "영화계에서 극장의 존재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과 지역 영화인 대책을 함께 모색해줘 지역 영화인에게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며 "무엇이든 어디든 지역의 영화인들과 함께하고 함께 가겠다는 강릉국제영화제의 신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모든 상영작은 무료관람 가능하며 입장 시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체온측정을 진행하고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