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잠실 사옥. [사진=쿠팡]
쿠팡 잠실 사옥. [사진=쿠팡]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쿠팡은 부천 물류센터에서 24일 직원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폐쇄하고 고객 안전을 위해 보건당국과 전문가가 권하는 가장 강력한 방역조치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쿠팡은 앞으로 부천 물류센터에 대해 추가 방역을 실시하고, 해당 센터 직원을 전수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따른 추가 비용은 전액 쿠팡이 부담한다.

향후 부천 물류센터 안전이 완전히 확보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부천 물류센터가 아닌 다른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이 이뤄지게 된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이 주문하신 상품은 배송 전 최종 단계에서 한 번 더 소독하고 있어 안전하다”며 “단 한 명의 고객도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 물류센터는 올해 3월 2일 오픈했다. 쿠팡에 따르면 이후 지금까지 85일간 매일 2회, 170회 이상 전문방역 등이 진행됐다.

또 물류센터 및 배송 관리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전과정을 거쳐 바이러스 확산을 체계적으로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상품을 입고해 분류하고 포장하는 과정, 물류센터에서 캠프를 거쳐 각 가정으로 배송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단계별로 코로나19 감염 위협을 줄여나가는 관리방법이다.

쿠팡은 우선 부천 물류센터를 포함한 전국 모든 물류센터에 열감지기를 설치해 감염증상이 있는 직원의 출입을 걸러냈다.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물류센터에서 매일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모든 직원이 쓸 수 있는 충분한 분량의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쿠팡 관계자는 “(부천 물류센터에서 담당하는) 신선식품의 경우 쿠팡 물류센터에 들어올 때 이미 포장된 상태로 입고되기 때문에 쿠팡 직원이 상품을 직접 접촉할 수 없다”며 “마지막 단계까지 안전한 배송이 이뤄지도록 배송 인력 역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하도록 관리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쿠팡은 고객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와 각오가 돼 있다”며 “고객이 주문한 상품은 이제까지도,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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