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 시장이 26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청]
이용섭 광주 시장이 26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청]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영세 사업장의 참담한 산재 사망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용섭 시장은 26일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지난 22일 광주시 하남산단 목재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일하는 청년근로자의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있었다"라며 "2인 1조로 일해야 하는 작업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파쇄기 담당 동료는 출장 중이었으며, 안전장비 없이 홀로 일하던 상황이었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보였다.

이어 이 시장은 "고용노동부의 ‘산업재해 발생현황’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광주시 근무 중 사고 사망자는 34명으로 절반 이상이 제조업 노동자들이다"라며 "이 중 18명은 ‘근무 중 추락’ 또는 ‘끼임’ 사고가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시장은 "노사상생도시 광주의 기본은 생명존중 사상에서 비롯된다"라며 "노동협력관실, 시민안전실 및 기업육성과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광주시 관내 기업들의 근무환경 실태 조사 및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등 관련기관은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유사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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