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양주시무한돌봄행복센터(센터장 김나영)는 지난 22일 정신과적인 질환이 의심되나 정서적, 신체적, 기타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하여 병원방문이 어려워 적절한 치료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을 찾아가 상담 진료서비스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마음천사’ 사업을 진행했다.

[사진=양주시무한돌봄행복센터]
[사진=양주시무한돌봄행복센터]

이 사업은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의 한서중앙병원(신경정신과 지구덕 대표원장, 소아청소년과 손수빈 원장)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며, 적절한 상담과 진료지원 등의 기회를 제공하여 가정의 행복과 안녕을 도모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마음천사’는 불안증(망상), 조현병 등 도움이 시급한 대상자에 대한 상담이 진행되었다.

광적면의 최OO(여/ 49세)님은 휠체어에 의존해 홀로 생활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우울감이 깊어져 누군가 자신의 집에 침입한다는 망상이 생기기 시작했으나 병식이 부족하여 치료를 거부하고 있었다. 2019년 대상자의 증상을 접한 마음천사는 대상자 가구를 방문했으나 대상자가 상담을 거부하여 문밖에서 상담을 진행하며 cctv 설치를 통해 사실을 인지하도록 조언을 했고 이후 상태가 호전되었다. 이날 2차 방문상담을 통해 대상자의 변화된 모습과 근황에 대해 들어보고 적절한 지지와 격려를 할 수 있었다.

백석읍의 조OO(여/62)님은 남편이 사망한 후 조현병이 있는 두 동생을 돌보며 생활하면서 우울감이 높아져 저장장애까지 생겼다. 이에 마음천사는 대상자의 마음 속 얘기를 들어주고 위로했으며 집안을 청소하고 외부의 도움을 받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었다.

한서중앙병원 지구덕 대표원장은 “‘찾아가는 마음천사’를 통해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들의 일상생활을 알 수 있었고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병원을 찾지 않거나 치료에 소극적인 대상자들을 만나 얘기하며 그들이 변화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양주시무한돌봄행복센터에서는 양주시 남부권역(양주1동, 양주2동, 백석읍, 광적면, 장흥면) 내 저소득 위기가정 중에서 정신과적 문제가 있으나 병원방문이 어려워 적절한 치료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대상자들을 위하여 정신과 전문의와 함께 방문하여 상담 및 진료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마음천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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