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의회.
강릉시의회.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강릉시의회는 25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83회 강릉시의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각 상임위원회(행정위원회, 산업위원회)별로 심사한 조례안, 동의안 등 12건의 안건을 비롯해 ‘행정사무감사 대상기관 (재)강릉문화재단, (재)강릉과학산업진흥원 승인의 건’과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임시회에서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해 기정예산액 1조1001억4600만원에서 1537억8800만원을 증액한 1조2539억3400만원이 제출됐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세출예산 중 79억2700만원이 삭감됐다.

삭감된 예산은 국도비 12억1100만원이 감액됐고 나머지 67억1600만원은 내부유보금(예비비)으로 조정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강희문 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위기 극복이란 명목으로 모든 부서의 예산을 절감했는데 시민들을 위해 행정의 최일선에 있는 읍면동의 예산까지 모두 절감했다"며 "이러한 일률적인 예산 절감은 추후, 시민들의 불편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집행부에서는 읍면동에서 꼭 필요로 하는 사업은 예산 재배정 등을 통해 꼼꼼하게 챙겨 주시기 바란다"며 "다음 추경 예산안에 이번 읍면동 삭감예산을 재편성하여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시의회는 내달 10일부터 29일까지 ‘제284회 강릉시의회 제1차 정례회’가 진행되며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19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심사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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