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호 의원(왼쪽)과 유성수 의원.
신민호 의원(왼쪽)과 유성수 의원.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제11대 전라남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교육분야 전반을 책임질 교육위원장 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신민호 의원(순천6, 민주)과 유성수 의원(장성1, 민주)이 경합을 펼치며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신민호 의원은 “지난 2년간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한 점을 동료의원들께서 충분히 평가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강경파로 분류되고 있는 것에 대해 “지난 2년동안 견제와 감시에 충실하다 보니 집행부 일부 당사자들이 곤혹스러울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정당한 문제제기와 대안 제시는 물론, 부위원장 때보다 더 유연한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집행부와 의회는 두바퀴의 수레바퀴처럼 어느 한쪽이 너무 크거나 작으면 진전이 없다”면서 “균형과 협치의 자세로 집행부가 올곧게 전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유성수 의원은 “현재 전남교육청이 인성교육·시민교육은 잘하고 있지만, 수능성적 등 학습력 제고 부문은 부족한 부분이 많다”면서 “특히 코로나19 이후 소규모 학교가 대부분인 전남교육계의 특성을 고려해 전남도의회가 사이버콘텐츠를 활용한 미래 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행정 경험이 부족해 실수한 것을 지적하는 게 맞지만 교육행정 전반에 대해 불신을 조장하는 듯한 침소봉대적 의정활동은 자칫 교육의 본질을 흐리게 할 수도 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집행부가 귀담아 듣지 못하고 학부모들이나 도민들이 가려워 한 부분을 전달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초 유력하게 출마가 거론됐던 이혁제 의원은 “두 분 모두 존경하는 선배들이지만 교육위원회 출신들끼리 3명이나 나서 경쟁을 하는 모양새가 좋지 않아 보여 출마의사를 접었다”며 “앞으로 2년간 교육위원회에서 다시 활동하고 열심히 배워 재선에 성공한 후 반드시 교육위원장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경합 중인 두 후보가 강경파와 온건파로 분류되면서 전남 교육계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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