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우체국에서 시민들이 장기 실종아동 정보가 인쇄된 ‘호프테이프’를 이용해 택배상자를 밀봉하고 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서울 강남 우체국에서 시민들이 장기 실종아동 정보가 인쇄된 ‘호프테이프’를 이용해 택배상자를 밀봉하고 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우정사업본부는 경찰청, 한진택배, 제일기획과 25일 ‘세계 실종아동의 날’을 맞아 장기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호프테이프’를 전개한다.

24일 우본에 따르면 호프테이프 캠페인은 택배상자에 부착하는 밀봉용 테이프에 실종한 아동의 정보를 담아 택배를 보낼 때 실종아동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실종아동을 찾는 캠페인이다. 

호프테이프에는 장기 실종아동 28명의 실종 당시 모습, 경찰의 나이변환 몽타주 기술로 제작한 현재 추정 모습, 실종 장소, 신체 특징 등의 정보가 인쇄돼 있다. 또 경찰청 ‘안전Dream앱’으로 바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넣어 실종아동 신고 및 검색, 실종아동 예방을 위한 지문 사전 등록도 가능하도록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서울지역 22곳의 총괄우체국에 호프테이프를 비치해 택배 이용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호프테이프가 부착되는 택배 물량은 한진택배 물량을 포함해 62만개에 달할 전망이다. 또 장기 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호프테이프 제작, 배포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식 유튜브 및 SNS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5월 가정의 달 및 실종아동의 날을 맞이하여 실종아동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호프테이프 캠페인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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