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정상현 기자] 의성군이 만든 지역화폐가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군에 따르면 의성군은 지난달 1일부터 지역화폐(상품권, 사랑카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농업경영체,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긴급안정자금 143억 원을 지원했다.

군은 다른 지자체보다 빨리 도입한 의성사랑카드를 이용해 이달에도 전 군민에게 국가 재난지원금 107억 원을 추가 지원했다.

지역화폐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용제한 기간인 오는 8월 말까지 전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금액에 따라 차등적으로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매출 감소 업종(전통시장, 음식점)도 지정해 지역화폐 사용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번 달에는 코로나19 극복 경품 이벤트로 총 61명을 선정해 5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의성군 관계자는 "전통시장에 지역화폐를 반기는 현수막이 붙고, 가맹점 추가 신청도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발행된 지역화폐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의성사랑상품권(사랑카드) 사용처는 도소매업 32%, 농축협 24%, 주유소 12%, 음식업 12%, 농자재 8% 등 다양한 업종에서 유통됐다.

군은 오는 8월 말까지 의성사랑카드 수수료(0.5%)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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