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육성된 '원더무브' '엘앰캐드'를 5월부로 분사했다고 18일 밝혔다.

원더무브는 직장인 대상의 커뮤니티 정기 카풀 서비스 기업으로, 최적 경로 매칭 알고리즘에 기반해 운영되며 출퇴근 시간에 한정해 운행한다. 유연근무제에 따른 자율적인 출퇴근 문화 조성을 위한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부터 임직원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내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향후 해외 시장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엘앰캐드는 기존 컴퓨터 이용 설계(CAD) 시스템의 한계점을 보완한 3D 도면정보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엘앰캐드의 ELMBD(Easy Light Model Base Definition) 솔루션은 전용 장비 없이 일반 PC에서도 이용 가능하며, 3D 형상 데이터를 경량화해 제품 정보를 3D 상에 직접 기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엘앰캐드는 VR/AR, 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엔지니어링 플랫폼 '비욘드 솔루션(가칭)'도 개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윈도우 기반의 솔루션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한 웹/모바일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및 협력사 판매를 거점으로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사내벤처 분사를 기점으로 기술혁신 및 사업기회 확보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이스라엘 차량 보안업체인 '업스트림 시큐리티'에 지분을 투자해 현대오토에버-현대자동차-업스트림 시큐리티 3자간 기술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기술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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