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두산중공업이 2차 명예퇴직에 이어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휴업을 실시한다.

두산중공업은 16일 “2차 명예퇴직 실시로도 유휴 인력 해소가 충분치 않을 경우 일부 직원의 휴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명퇴 신청 결과를 보고 구체적인 휴업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업은 이르면 다음 주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휴업 대상 직원에게는 법에 따라 평균 임금의 70%가 지급된다.

두산중공업은 2월 말 1차 명예퇴직 시행에 이어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2차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

2차 명예퇴직 대상은 기술직·사무직 등 만 45세(1975년생) 이상 직원이며 전체 정규직 직원 6000여 명 중 2000여 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명예 퇴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 치 월급을 지급하며 20년 차 이상 직원에게는 위로금 5000만원을 추가로 준다.

두산그룹은 지난달 말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3조원 규모 재무구조개선계획(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하고 유상증자, 자산 매각 등을 추진하며 자구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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