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재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중대본 회의서 발언하는 정세균 총리 [사진=연합뉴스]
중대본 회의서 발언하는 정세균 총리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보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태원 유흥업소 일대 방문자와 관련해 “이태원에 있던 방문자 전원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동통신 기지국의 접속기록과 폐쇄회로 TV는 많은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신용카드 결제기록에도 방문자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자발적 신고 및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최종 경고했다. 상당수 거짓으로 드러난 클럽 등 출입자 명부에 대한 대책 마련도 지시했다.

아울러 정보 신상공개 우려로 검사를 피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검사과정에서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이태원 등 지역 방문 여부 외에는 아무것도 묻지 않겠다. 양성으로 밝혀지더라도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삭제하고, 2차 감염의 우려가 있는 동선만 최소한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방문자들을 찾아내는데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면, 그만큼 지역전파 위험은 커진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출입자 명부 작성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IT 기술을 활용해 고위험시설을 출입하는 방문자를 안전하게 확인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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