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최근 논란이 된 이태원 소재 특정 클럽에 방문했더라도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에 방문했다고만 말하면 추가 질의 없이 무료로 검사가 진행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문제가 된 '특정 클럽'에 갔었다고 말하지 마시고, 그냥 이태원 일대의 유흥시설에 방문했다고만 말씀하시면 보건소에서 추가 질의 없이 바로 무료로 검사해 드린다"며 적극적인 검사 참여를 촉구했다.

앞서 정부는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정부는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방역 조치에 협조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대부분이 20∼30대 젊은 층이어서 적극적인 검사와 자가격리 조치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태원 클럽 관련 접촉자에게 자가격리 뒤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하도록 조치하고 있지만, 접촉자를 특정해 분류하기 어 이태원 클럽·술집 등 위험시설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는 무증상 감염 비율이 높아 타인과 공동체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한편,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총 79명으로 집계됐다. 자가격리 위반자에게 착용토록 하는 안심밴드(전자손목밴드)는 10일 오후 6시 기준 총 14명이 착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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