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15호 보호수(영통구 이의동 399-1)의 복토를 제거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 15호 보호수(영통구 이의동 399-1)의 복토를 제거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수원시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지정된 수원시 관내 보호수의 생육환경을 개선해 자생력을 키우고 체계적으로 관리·보호하기 위해 2020년 보호수 생육환경 조사와 관리공사를 오는 11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호수를 체계적으로 관리·보호하기 위한 병해충방제, 지지대 설치 등 관리공사 필요 ▲집중호우·태풍 등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비해 점검·보호 조치를 위해 추진됐다.

사업 대상은 영통구 단오어린이공원 느티나무(수원 11호), 권선구 서둔동 상수리나무(수원 23호) 등 관내 보호수 23그루다.

시는 보호수 23그루의 이파리·뿌리 발육상태, 가지·줄기 부분 부패 현황 등 나무 생육상태를 점검하고 ‘맞춤형 생육환경 개선(관리·공사)’을 추진한다.

주요 관리공사는 외과 수술(나무의 상처가 커지거나 썩는 것을 방지하는 수술), 영양제 투여, 방부(防腐) 처리, 지지대·줄 당김 설치, 병해충 방제, 복토(覆土) 제거 등이다.

특히 광교역사공원 느티나무(15호 보호수), 영통 단오어린이공원 느티나무(11호 보호수)는 쇠약해진 보호수의 수세(나무가 자라나는 기세나 상태) 회복을 위해 집중 관리한다.

시 관계자는 “수원의 역사와 향토성이 깃든 수목을 보호해 자연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건강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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