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공테크]
[사진=시공테크]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전시문화기업 시공테크가 2000건의 PCR 테스트, 2500개의 R-Guard3000 보호복 및 2만개의 검체채취용키트의 의료 용품(약 30만불 상당)을 지난 4일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기증했다고 밝혔다.

박기석 시공테크 회장은 지난달 사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긴급회의에서 카자흐스탄에 의료용품 기부를 결정하며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특별한 관계에 있는 나라이며, 이런 어려운 때일수록 함께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자흐스탄은 국민 중 약 10만 명이 고려인인 만큼 한국과 문화적으로 매우 가까운 나라이며, 현재 중앙아시아에서 한국과 가장 많은 교역을 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면서,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지속적인 경제 협력이 이루어질 중요한 파트너 국가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시공테크는 한국 전시문화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2013년 카자흐스탄에 진출해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을 시작으로, 2017 아스타나엑스포 주제관, 공동관 등 주요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초대 대통령박물관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카자흐스탄 내 선두 전시문화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사내 카자흐스탄 선수 응원단을 구성해 응원하는 등 양국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데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이 바이러스로부터 가장 안전해야 한다”며 진단키트 외에도 의료진들을 위한 방호복을 함께 기부할 것을 당부하고, “지금은 현 상황의 종식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서로의 믿음으로 협력하여 대처해 나가야 하며, 이후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현명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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