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4월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검역현장을 방문해 검역 직원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4월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검역현장을 방문해 검역 직원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청와대]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등교 개학을 대비해 학교 방역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10시 45분 서울 용산구 소재 중경고등학교를 방문해 학부모, 교원, 방역 전문가와 학교 방역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등교 이후 철저한 방역과 감염 예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등교 개학에 대비해 학생‧학부모 등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정부‧학교‧지역사회가 함께 준비해온 학교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방역과 감염예방 노력을 당부하기 위해 이뤄졌다.

먼저 문 대통령은 학생들이 등교 시에 출입하는 중앙현관에서 실제 이뤄지는 발열체크와 손소독 등을 점검하고, 학교 발열감시 활동 기준을 들었다.

이어 급식실을 방문해 배식과 식사 과정에서의 방역조치, 급식시설 및 종사원 위생관리, 학생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한 학년별 급식 시간 분산, 식탁 위 칸막이 설치, 급식 대기 시 거리두기 표식 부착 등 급식실 방역조치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학부모 등과 함께 착석해 준비상황을 확인했다.

일반교실에서는 책상 간 거리두기, 창문 개방을 통한 환기 강화, 체온계, 손소독제 및 주요 접촉 시설 일상소독을 위한 소독제 등 방역물품 구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학내 이동 중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과학 수업 현장을 잠시 참관하고, 원격수업을 준비한 선생님과 장기간 등교를 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학부모, 교원, 방역 전문가 등과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사회부총리가 등교 개학 대비 각급 학교의 방역 준비상황과 학교 내 환자 발생 대비체계 구축 등 방역 준비 현황을 보고했으며, 학부모, 교원, 보건방역 전문가 등 참석자 간의 방역 준비상황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이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학습과 돌봄을 진행 중인 학생과 학부모, 학교에서 원격수업과 방역 준비에 노력하고 있는 교직원 등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등교 후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준비와 이행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에는 중경고등학교 교직원과 학부모, 최영준 한림대 의과대학 교수를 비롯해 사회부총리, 서울특별시교육감,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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