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화재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A물류창고에서 소방대원들이 밤을 잊은 채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9일 화재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A물류창고에서 소방대원들이 밤을 잊은 채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경찰은 38명의 사망자를 낸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와 관련해 현장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집중적인 수사를 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천 화재 수사본부는 2일 시공사인 주식회사 건우 등 업체 공사 관련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화재 당시 현장에 안전관리자 배치를 비롯한 안전관리 조치를 이행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공사 업체 관계자 6명과 목격자 11명 등 28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핵심 관계자 15명에 대해서는 긴급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현재 출국금지한 핵심 관계자들 위주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감식은 이날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사망자들의 유해 중 아직 수습되지 않은 일부와 유류품을 찾고자 이날 화재 현장에서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32분께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폭발과 함께 불길이 건물 전체로 확산해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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