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해군의 신형 호위함 동해함(FFX Batch-Ⅱ, 2800톤급) 진수식이 거행됐다. 이날 진수식에는 심규언 동해시장이 주빈으로 참석했다. [사진=해군]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해군의 신형 호위함 동해함(FFX Batch-Ⅱ, 2800톤급) 진수식이 거행됐다. 이날 진수식에는 심규언 동해시장이 주빈으로 참석했다. [사진=해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해군의 신형 호위함 ‘동해함(FFX Batch-Ⅱ, 2800톤급)’진수식이 29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거행됐다.

동해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1500톤급 호위함(FF)과 1000톤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된 신형 호위함(FFX Batch-Ⅱ) 4번함이다. 

이날 진수식은 심규언 동해시장을 주빈으로 김정수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이명 방위사업청 호위함사업팀장,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 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가운데 행사 규모를 축소, 진행했다.

진수식은 개식사와 국민의례에 이어 사업경과 보고, 함명 선포,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 본부장 기념사, 심규언 동해시장 축사, 진수 및 안전항해 기원 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해군 관습에 따라 주빈인 심규언 동해시장의 부인 강미원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했다.

동해함은 길이 122미터, 폭 14미터, 높이 35미터에 2800톤급 규모의 신형 호위함이며 무장으로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을 갖추고 있다.

또 해상작전헬기 1대를 운용할 수 있으며 추진체계로는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성능이 입증된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탑재해 수중방사소음을 감소시켰다.

해군은 호위함의 함명으로 시·도 단위급 지명을 사용해 온 전통에 따라 FFX Batch-Ⅱ 4번함을 동해함으로 명명했다.

이명 방위사업청 호위함사업팀장은 “동해함은 수상함·잠수함 표적에 대한 탐지와 공격능력이 향상됐고 특히 대잠능력이 강화돼 향후 해역함대의 주력 전투함으로서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함은 앞으로 시운전 평가 기간을 거쳐 2021년 말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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