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부산 본사.
한국예탁결제원 부산 본사.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국예탁결제원 등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은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 3년차 사업 시행을 위해 공동 조성한 10억4000만원을 기금 위탁 관리기관인 사회적기업연구원에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은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이다. 

BEF란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이 2018년부터 5년간 50억원을 목표로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적기업연구원이 위탁 운영해왔다. 지난 2년간 17억9000만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해 지금까지 100여 개의 사회적기업을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부산지역 경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예년에 비해 2개월 가량 앞당겨 사업을 진행 중이다. 금융지원 규모도 6억80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함으로써 사회적기업 육성과 판로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지원 사업 대상기업은 지난 3월 17일부터 4월 5일까지 신청한 67개 기업 중 서류·현장 심사 및 대면심사 등을 거쳐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 및 소셜벤처 등 총 25개사를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시작단계(Launching) 3개사, 창업단계(Start-up) 15개사는 기업당 최대 10∼20백만원 무상 지원, 확장단계(Scale-up) 7개사는 기업당 최대 50백만원의 무상 대출 등 총 6억80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이번 금융지원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사회적기업에 작으나마 희망의 빛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지원과 창업생태계 조성 등 상생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은 금융지원 사업 외에도 크라우드펀딩 매칭, 경영 컨설팅, 성장지원 교육, 협동조합 설립 재원 등으로 활용되어 부산지역 사회적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견인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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