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개막한 홍천강 꽁꽁축제장에서 맨손송어잡기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관광객이 송어를 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올해 개막한 홍천강 꽁꽁축제장에서 한 시민이 송어맨손잡기 프로그램을 참여해 송어를 잡아 들어올린 모습.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강원 홍천군이 27일 군청 행정상황실에서 홍천강 꽁꽁축제 빅데이터 분석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치 꽁꽁축제를 대상으로 KT(유동인구)와 BC카드(카드사용)의 데이터 확보, 축제 기간을 포함한 3개월 간(축제 전·후 5주)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관광객 현황, 소비현황, SNS 버즈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2018년 18만3529명, 2019년 21만2190명, 2020년 21만353명 등으로 그동안 군 자체적으로 집계해 발표한 결과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청에서 자체적으로 집계 발표한 결과에서는 2018년 57만명, 2019년 65만명으로 나타났다.

군은 오차가 발생한 이유로 관광객 산출방식의 보정계수를 높게 적용한 결과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소비금액 분석결과 축제기간에 증가한 홍천읍 매출금액은 △2018년 6억3200만원 △2019년 7억7300만원 △202년 13억7000만원이다.

유형별로는 식음료, 쇼핑·소매, 문화·레저, 유흥, 숙박, 교통 순으로 소비액 비율이 나타났으며 이 중 식음료 소비액이 57% 이상을 차지했다.

SNS 분석 결과로는 긍정적 감성어가 77.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긍정어로는 ‘즐기다’, ‘손맛’, ‘좋다’ 등으로, 부정어로는 ‘춥다’, ‘무섭다’, ‘힘들다’ 등의 단어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를 축제 준비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내실 있는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건강놀이터 홍천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정책 수립 및 개선을 위해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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