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롯데쇼핑이 선보이는 통합 온라인스토어 롯데온(ON)이 28일 서비스를 앞두고 서비스 발표회를 27일 오전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에서 가졌다.

조영제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대표는 “롯데온은 여타 경쟁사가 없는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와 롯데멤버스(엘포인트)를 동시에 가져 소비자에게 개인 맞춤형 쇼핑을 제안할 수 있는 ‘데이터 커머스’를 운영해 편리하고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롯데는 유통기업 중 줄곧 1위를 해왔으며 이커머스에서 1위를 할 것이며, 우선 2023년까지 롯데온 거래액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2019년 롯데이커머스 거래액은 11조원)”고 말했다.

롯데온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롭스 △롯데닷컴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7개 유통계열사를 한 곳에 모았다.

아울러 고객 행동과 상품 속성을 약 400여가지로 세분화하고, 롯데멤버스와 협업해 국내 인구 수 75%에 달하는 3900만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고객 개개인 취향에 맞는 상품 추천이 가능하고, 구매패턴이 비슷한 고객들의 데이터를 참고해 고객이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을 예측해 제안하는 등 개인 취향에 특화된 온라인 쇼핑공간을 선보인다.

기존 이커머스와 차별된 강점은 전국 1만5000여개 오프라인 매장과 연동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의 경계 없는 쇼핑 환경을 구현한다.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점포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자주 방문하는 오프라인 점포 이벤트 정보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프라인 점포와 실시간 소통채널 등 온·오프라인 간 경계 없는 쇼핑이 가능하다.

롯데온은 고객이 단순히 빠른 배송보다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상품을 받길 원한다는 점’을 고려해 오프라인 매장을 거점으로 활용한 적시배송을 적극 도입한다. 고객은 롯데마트 풀필먼트 스토어와 롯데백화점의 ‘바로배송’ 서비스, 롯데슈퍼 ‘새벽배송’ 서비스를 포함해 롯데그룹 내 7000여개 매장 ‘스마트 픽’ 서비스 중 원하는 배송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롯데 계열사뿐 아니라 다양한 판매자가 입점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롯데온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상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판매자와 상품을 평가할 수 있는 종합지표인 ‘온픽 지수’를 운영하고, 우수 판매자의 좋은 상품을 최상단에 노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판매자와 플랫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도입한다. 인공지능(AI)이 분석한 온·오프라인 구매 트렌드 데이터도 판매자들과 공유할 계획이며, 향후 롯데그룹의 창업 전문 투자회사인 롯데액셀러레이터와 협업해 스타트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조영제 대표는 “데이터 커머스와 더불어 이번 통합으로 인해 O4O(온라인 포 오프라인) 서비스가 한층 강점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매장을 찾아 QR코드를 찍어 평점과 후기, 할인쿠폰 등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동시에 온라인에서 구매한 제품도 물류센터뿐 아니라 1만5000개 매장을 활용해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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