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전경. [사진=김은태 기자]
전북교육청 전경. [사진=김은태 기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라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 사태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방과후학교 강사들에게 선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방과후학교 강사에 대한 선금 지급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신청자에게는 계약금액의 20% 또는, 최대 100만원까지 1회 지급한다.

전북교육청은 코로나19로 등교가 계속 늦춰지면서 수개월째 방과후 활동을 못하고 있는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생계 지원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초·중·고등학교나 교육지원청과 직접 계약한 강사는 7000여명이며, 이들은 개학 연기로 강사료를 받지 못했다.

최근 정부가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등에게 월 50만원씩 3개월간 총 15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다소 숨통은 트였지만, 생계유지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전북교육청도 그동안 어려움을 호소하는 방과후학교 강사들을 긴급돌봄 프로그램 강사와 오전·오후 긴급돌봄 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나, 참여 가능 인원이 한정적이어서 많은 강사들이 도움을 받지 못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선금 지급은 방과후학교 강사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생계 대책 중 하나로, 검토 끝에 신청자들에게는 계약금액의 20%, 100만원 이내에서 1회에 한해 선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생계가 어려운 방과후학교 강사들에게는 단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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