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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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강원도 내 지역 축제의 양극화가 대두되면서 신규 대표축제 발굴·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강원연구원 정책메모 ‘문화관광축제 24년, 강원도 축제의 리스타트 전략’에 따르면 강원도 축제는 그동안 지역관광과 경제 활성화의 가시적인 성과를 가져왔다.

또 2020·21년 문화관광축제 역대 전국 최다로 선정되는 결과를 기록했다.

하지만 도내 축제는 육성의지를 갖고 있는 지자체와 아닌 곳으로 양극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평창은 전국 단위 2개 문화관광축제(효석문화제 등)를 갖고 있지만 춘천, 속초, 홍천, 동해, 양구, 영월 등은 지난해까지 강원도 우수축제가 전무한 상황이다.

현재 문화관광축제에 포함돼 있는 평창효석문화제와 춘천 마임축제는 앞으로 일몰제 대상축제에 가까워지고 있어 신규 대표축제 발굴·육성이 필요하다.

이로써 강원도는 축제 리스타트 시점에 도달한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원도 현실을 고려해 지속가능한 성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략적인 정책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지금까지 축제를 이끌어 온 패러다임을 전환해 창조력과 상상력으로 발현되는 축제를 지역 관광에서 문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시야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간접지원 강화를 통한 지역 축제의 질적 육성과 자생적 성장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올해 문화관광축제 정책의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에는 법안개정, 예산지원방안 개편, 축제 등급제 폐지, 전문성 강화, 축제인력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유영심 강원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도내 축제의 리스타트 엔진은 외적 성과가 아닌 내적 역량 강화와 운영, 조직체, 사람, 지역사회”라며 “새로운 전략 수립을 통해 다시 한 번 축제를 통한 강원 관광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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