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29CM는 협력사에 정산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고 23일 밝혔다.

29CM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운영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과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이번 정산 일정을 단축했다. 정기 지급일인 말일에서 열흘 앞당긴 지난 21일, 총 106억 원 규모의 대금이 선지급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국내 패션업계는 최근 구조 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원활한 운영을 위한 자금 확보는커녕, 사태가 장기화되며 다음 시즌 생산량을 예측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태다. 글로벌 컨설팅 그룹 맥킨지에 따르면 이번 여파로 인해 글로벌 패션기업의 80%가 파산 위기에 처할 전망이다.

김민정 29C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9CM는 브랜드와 함께 호흡하고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안하는 플랫폼인 만큼, 어려움 역시 함께 분담하고자 정산 일정을 앞당겼다”면서, “좋은 브랜드들이 이번 위기를 통해 성장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방안들을 고민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