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래스룸 다운로드 피싱 사이트. [사진=안랩]
구글 클래스룸 다운로드 피싱 사이트. [사진=안랩]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안랩은 온라인 개학을 맞아 원격수업 관련 파일 다운로드를 위장한 피싱 사이트에서 블루크랩 랜섬웨어를 유포하는 사례를 발견해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먼저 보안이 취약한 웹서버를 해킹해 자신이 만든 원격수업 관련 프로그램·파일 다운로드 위장 피싱 웹 페이지를 업로드했다. 웹서버는 사용자가 인터넷 브라우저로 요청한 웹 페이지를 제공하는 서버를 말한다. 

이후 사용자가 원격 수업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나 파일을 찾기 위해 ‘구글 클래스룸(원격 수업 프로그램)’, ‘웹캠 드라이버(웹캠 동작 프로그램)’, ‘OO교육 교과서’, ‘OO오피스 교육기관용’, ‘OO폰트’ 등의 검색어를 입력하면 검색 사이트의 결과에 해당 피싱 사이트가 노출되도록 유도했다.

사용자가 피싱 사이트에 접속하면 파일 다운로드 링크를 사칭한 콘텐트가 나타난다. 만약 사용자가 무심코 내려받은 압축파일을 실행하면 블루크랩 랜섬웨어에 감염된다. 현재 안랩 V3 제품군은 해당 랜섬웨어를 진단 및 차단하고 있다.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업 관련 파일 다운로드 시 반드시 공식 사이트 이용 △OS 및 인터넷 브라우저, 응용프로그램, 오피스 SW등 프로그램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주기적 검사 △중요 데이터는 별도 보관장치에 백업 등의 보안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동현 안랩 분석팀 연구원은 “공격자는 랜섬웨어 감염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가 많이 찾는 이슈와 키워드를 랜섬웨어 유포에 활용한다”며 “따라서 원격수업을 위한 파일과 프로그램은 반드시 공식 페이지를 이용해 다운로드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