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재난기본소득. [사진=김은태 기자]
복합재난기본소득. [사진=김은태 기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익산시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하기로 한 '복합형 재난기본소득'의 본격적인 실행을 위해 추경예산을 긴급 편성했다.

익산시는 17일 제2회 추가경정(추경) 예산안 345억원을 원포인트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일반회계 제1회 추경예산 1조2117억원보다 2.8%증가한 1조2462억원이며 재원은 순세계잉여금을 활용했다.

익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제1회 추경예산 360억원을 긴급 편성해 경기부양정책을 수립하고 피해계층별 핀셋지원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피해계층이 광범위해지고 기존 정책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복합형 재난기본소득'을 긴급 편성해 차별 없는 보편적 지원과 경기부양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복합형 재난기본소득은 소득보전형과 경기진작형으로 나눠 속도감있게 추진된다.

소득보전형 재난기본소득은 285억원 규모로 익산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모든 시민에게 소득과 연령에 관계없이 1인당 10만원씩 기프트 선불카드 형식으로 신속하게 지급해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한다.

경기진작형 재난기본소득은 60억원 규모로 지역화폐 확대 발행에 따른 인센티브와 지역화폐를 사용한 만큼 다시 돌려주는 소비촉진지원금(페이백)으로 지급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나선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지원방안을 검토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출된 예산안은 오는 20일에 열리는 제225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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