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한국은행은 우량 회사채(신용등급 AA- 이상)를 담보로 은행, 증권사, 보험사에 최대 10조원을 대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를 신설하기로 의결했다.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 등으로 일반기업, 은행 및 비(非)은행 금융기관의 자금조달이 크게 어려워질 가능성에 대비한 안전장치 성격"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새 대출제도는 3개월간 한시적으로 10조원 한도 내에서 운용하되 금융시장 상황과 한도소진 상황 등에 따라 연장 및 증액 여부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대출 기간은 최장 6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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