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김영원 기자] 친환경 농업도시 단양군의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8870만원의 예산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농업인 단체 회장들과 군 농업축산과장 등 11명은 농업인복지회관에 모여 긴급회의를 개최했으며 각 단체별로 배정돼 있는 일 년치 예산을 만장일치로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예산반납에 참여한 농업인 단체는 단양군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조무형), 농업경영인 단양군연합회(회장 김인희), 여성농업인 단양군연합회(회장 전영하), 단양군농촌지도자회(회장 장기훈), 단양군생활개선회(회장 조영순), 학교 4-H회 등 6개 단체다.

반납된 예산은 향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예산 수립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조무형 단양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코로나 19로 농민, 소상공인 등 많은 이웃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자 예산반납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농업인단체협의회는(회장 조무형) 지난 달 24일 단양군 코로나19 지정기탁 후원금 접수처로 마스크 250장(60만원 상당)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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