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용전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용전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우리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전국 단위의 선거를 치르며 방역 시험대에 올랐다.

15일 실시되는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해 특별하게 치러진다.

'어린 자녀를 동반하지 않는다', '발열검사를 받고 손소독제를 쓴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한다', '다른 선거인과 1m 이상 거리를 둔다', '대화를 자제한다' 등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유권자 행동수칙이 생긴 선거다.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했거나 해외에서 입국해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유권자에게도 1시간 40분간의 외출을 허용해 참정권이 보장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전 10시 현재 21대 총선 투표율이 11.4%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에 시작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501만5171명이 참여했다.

여기에는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69%)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이번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11.2%)와 비교해 0.2%포인트 차이로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강원의 투표율이 1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 12.5%, 경북 12.3%, 부산 12.1%, 경남 12.1%, 제주 11.8%, 충남 11.7%, 대전 11.6%, 울산 11.6%, 경기 11.5%, 충북 11.50%, 서울 11.2%, 세종 10.3%, 전북 10.1%, 전남 10.1%, 인천 9.9%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광주로 9.4%였다.

사전투표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대구의 이날 투표율이 두 번째로 높았지만,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전북, 전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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