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양털을 특수 바늘로 수천 번 찔러 압착하는 방식으로 완성한 김소현 교수의 작품. 사람들이 가진 꿈과 가치를 달걀이라는 조형적 형태로 표현했다. [사진=동아대학교]
부드러운 양털을 특수 바늘로 수천 번 찔러 압착하는 방식으로 완성한 김소현 교수의 작품. 사람들이 가진 꿈과 가치를 달걀이라는 조형적 형태로 표현했다. [사진=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 김소현 기초교양대학 교수의 섬유미술 개인전이 이달 말까지 경남 창원 대산미술관에서 열린다.

대산미술관 초대 기획전으로 지난 1일 오픈한 이번 전시에서 김 교수는 부드러운 양털로 만든 섬유미술 작품 20여 점을 공개했다.

김소현 교수. [사진=동아대학교]
김소현 교수. [사진=동아대학교]

김 교수는 무형의 개념을 유형적 형태로 만든 다채로운 섬유형상 작품으로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밝고 따뜻한 감성을 가진 펠트 작업을 선보였다. 사람들이 각각 가진 꿈과 가치를 ‘달걀’이란 조형적 형태로 표현했고 특수 바늘로 수천 번 찔러 압착하는 방식을 거쳐 완성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로 많은 문화 행사나 단체전이 취소돼 문화계도 큰 타격을 받는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섬유작가로서 섬유미술의 활성화 및 대중화 시도는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 이번 기획전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디자인학 박사이자 섬유작가인 김 교수는 동아대 기초교양대학에서 ‘디자인과 수학’ 등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그는 중국 광저우와 상하이, 일본 도쿄, 미국 뉴욕 등에서 섬유미술 대중화를 위한 전시를 비롯해 대산미술관 개관 20주년 ‘한국 섬유미술의 흐름展-섬유미술가 100人 특별전’, ‘제19회 대산미술관 섬유미술 15인 초대展’, 대산미술관 개관 21주년 기념 특별 기획전 ‘FIBER ART : 현대 섬유미술 50人’ 등에 초대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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