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ICT 규제 샌드박스 시행 후 지금까지 총 21건의 신기술과 서비스가 시장에 출시됐다. 이에 따른 매출은 81억9000만원을 돌파했으며 투자유치도 177억6000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기업의 올 1분기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분기에는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를 활용한 심장관리 서비스‘, ’스마트 전기자동차 충전콘센트‘ 등 5건이 신규 출시됐다. 이로써 ICT 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지금까지 총 21건의 신기술·서비스가 시장 출시됐다.

1분기에 시장 출시된 과제는 △휴이노·고대안암병원의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를 활용한 심장관리 서비스 △스타코프의 스마트 전기자동차 충전콘센트 △뉴코애드윈드 디지털 배달통을 활용한 오토바이 광고 서비스 △현대자동차·KST모빌리티의 수요응답 기반 커뮤니티형 대형승합택시 △홈스토리생활 직접 고용 기반 가사서비스 제공 플랫폼 등이다. 

그동안 시행된 규제 샌드박스 과제들 중 KT와 카카오페이가 추진한 ‘행정·공공기관 모바일 전자고지’는 18개 기관에서 총 117종, 3500만건의 우편 고지서를 모바일 고지로 대체·발송하는 등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민간기관도 모바일 고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전기차 충전콘센트’는 서울 성동구에 ’생활밀착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범운영을 거쳐 이 지역 공영주차장과 주민센터 등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5월 이후 총 27억5000만원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 

코나투스의 ’반반택시‘ 서비스는 기존 택시와 상생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분야 최초의 지정 사례로 이용자의 택시비 절감, 택시기사의 수입 증대, 심야시간대 승차난 및 단거리 승차거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올리브헬스케어의 ‘임상시험 온라인 중개 서비스’도 신사업 추진을 위해 신규 직원 고용이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온라인 임상시험’을 통해 모집기간 단축, 매칭률 향상, 참여자 편의 도모 등 임상시험의 효율성 개선과 신약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플프로젝트컴퍼니의 ‘공유주방’은 지난해 8월 위쿡 사직지점에 이어 신규 지점을 추가 설립하는 등 다각적인 서비스 확대를 위해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를 활용한 심장관리 서비스’는 지난해 8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총 133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 

이밖에 ‘모바일 전자고지’나 ‘디지털 매출전표 제공 서비스’, ‘공유주방’ 등은 국민편익을 증진시키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효과도 낳고 있다. 또 모션디바이스의 ‘가상현실(VR) 모션 시뮬레이터)나 캐시멜로의 ’본인인증코드 활용 모바일 환전 서비스‘는 해외에서도 서비스가 공급되는 성과를 낳았다. 

박운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제조, 통신, 전기전자, 모빌리티,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제품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고 점진적인 성과를 보이는 것은 민간의 새로운 시도와 혁신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시장 출시를 준비 중인 지정과제가 신속하게 시장 출시되고 관련 규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혁신적인 신기술·서비스가 산업 전반에 조기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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