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본점에서 고객이 스타벅스 캡슐커피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 본점에서 고객이 스타벅스 캡슐커피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마트24]

[이뉴스투데이 김보연 기자] 봄을 맞아 낮 기온이 상승하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편의점 얼음컵 음료가 다시금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얼음컵 음료 성수기를 앞두고 신제품 출시, 기존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24는 건강에 좋은 웰빙 파우치 음료를 출시하고,  이달부터 캡슐커피 판매 운영점을 50곳으로 확대했다.

캡슐커피는 지난해 11월부터 사전 판매 테스트 결과 올해 1월까지 판매가 198% 증가했다. 특히 2040 소비층으로부터 반응이 좋았다. 스타벅스 4종, 카피탈리 7종 등 총 11종을 판매한다. 

또 지난달에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아이스음료를 찾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니 음료 2종(노니청포도, 노니오렌지)를 출시했다. ‘노니’는 항염, 항산화, 항암, 면역 증진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건강식품이다. 국내산 원료를 사용한 건강즙 음료인 ‘맑은내일’ 건강즙 5종(통양배추즙·통도라지배즙·통사과즙·통양파즙·통호박즙) 등 파우치 음료도 함께 선보였다. 

원대로 이마트24 커피&디저트 바이어는 “2019년 국내 캡슐커피 시장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고, 최근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집에서 프리미엄 커피를 즐기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국내 커피브랜드 캡슐커피, 디카페인 캡슐커피 등 상품 구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25에서 운영 중인 카페25 코너.
GS25에서 운영 중인 카페25 코너.

GS25는 올해도 봄 시즌 한정 벚꽃음료 2종을 리뉴얼 출시했다. 매년 △유어스 벚꽃스파클링 △유어스벚꽃청포도에이드 △유어스 벚꽃딸기에이드 △유어스벚꽃복숭아에이드 △유어스장미레몬에이드 등 시즌 한정 PB음료를 확대 출시하며 매년 11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룬 효자 상품이다.

이번 봄에는 ‘유어스 벚꽃스파클링’과 ‘유어스 벚꽃청포도에이드’를 내놓았다. 

김도경 GS리테일 음료MD는 “다년간 축적된 꽃 테마의 음료상품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시즌음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CU '델라페 컵얼음' [사진=BGF]
CU '델라페 컵얼음' [사진=BGF]

CU(씨유)는 티 음료를 강화해 여성을 위한 오렌지 자몽블랙티, 레몬 얼그레이티, 블라썸 히비스커스티 등과 남성을 위한 숙취해소용 꿀보리헛개차를 출시했다. 흑당밀크티, 녹차라떼 등 최근 카페 인기 메뉴도 함께 내놓을 계획이다. 

여름철을 겨냥해 청량감 있는 에이드 종류도 오렌지, 더블망고 에이드 등을 새롭게 출시한다. 지난해 선보인 과즙 컵얼음도 수박, 청포도, 깔라만시로 라인업을 넓힐 계획이다.

송경화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여름철 인기 상품인 얼음컵 음료는 올해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메뉴가 확대되면서 선택권이 더욱 넓어졌다”고 말했다.

시원한 컵 음료가 인기를 끄는 계절이 왔다.
시원한 컵 음료가 인기를 끄는 계절이 왔다.

미니스톱은 지난 3월 체리와 고구마를 시럽으로 넣은 라테 컵얼음 음료를 출시했다. 카페처럼 매장에서 주문해주면 즉석 제조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봄에 어울리는 상큼한 체리와 진한 풍미의 고구마를 우유를 넣은 라테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빅아이스 체리라떼’와 ‘빅아이스 고구마라떼’는 주문 시 시럽을 넣어 제조해주는 방식으로 전문점 수준의 음료를 구현했다. 가격은 2000원이다.

윤준석 미니스톱 콜드·디저트커피팀 MD은 “앞으로도 편의점에서 즐길 수 있는 전문점 수준의 다양한 디저트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세븐일레븐은 회사 대표 캐릭터 '브니'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파우치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파우치음료는 총 50여종 중 브니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은 22종에 달한다. 또 대용량(1L) 파우치 음료로 아메리카노스위트, 아메리카노블랙, 아메리카노헤이즐넛, 복숭아아이스티를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4월 기준(4/1~8일) 파우치음료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5.2%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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