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가구·홈퍼니싱 제품 온라인 매출 ‘껑충’

[이뉴스투데이 김보연 기자] 현대리바트가 올 1분기 온라인 사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리바트는 자체 온라인몰인 ‘리바트몰’을 비롯해 현대H몰, 쿠팡, 네이버 스토어 등을 통해 가구와 홈퍼니싱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전체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두 배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온라인 사업 매출 목표인 15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언택트 쇼핑 트렌드 확산과 선제적인 온라인 사업 강화 노력이 온라인 사업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현대리바트 1분기 매출 증가율 1~2위 제품군은 각각 소파와 책상·책장 등 서재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4%, 43% 증가했다.

유통망 확대와 쇼핑 편의성 개선에 나선 것도 온라인 사업 매출 확대에 한 몫을 했다.

모바일 쇼핑 앱 ‘현대리바트’을 새로 선보이고 판매처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국내 첫 윌리엄스 소노마 온라인 스토어 오픈과 함께 네이버 스토어 판매를 시작했고, 쿠팡·G마켓 등에서도 주요 제품 판매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해부터 ‘오늘의 집’, ‘집닥’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오늘의 집’의 경우, 3월 현대리바트 제품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약 13배 급증했다.

현대리바트는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 총 1395억원을 투자한 리바트 스마트워크센터 물류센터 부문을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엄익수 현대리바트 B2C사업부장은 “온라인 가구시장 공략을 위해 이르면 올해 결제, 제품 검색 등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통합 온라인몰’을 오픈하는 등 과감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