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코로나19로 자영업자가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 배달의민족이 새로운 요금 체계를 도입, 오픈 서비스 수수료 논란이 불거지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배달의민족의 반성과 사과는 진정성 의문, 원상복구가 정답”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도지사는 “독점적 지위를 남용해 기습적 이용료 인상을 한 배달의민족 대표께서 사과와 함께 시정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하니 일단 다행스런 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성명내용에 의하면 특정업체의 과도한 깃발꽂기 부작용으로 인한 이용업체들의 불이익과 부담을 덜기 위한 선의의 조치였고 그로 인한 부작용을 반성하고 사과한다고 합니다”라며 “그렇다면 반성과 사과에 따른 조치는 이용료체제 원상복구와 깃발꽂기 제한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성명은 원상복구에 대한 언급 없이 또 다른 이용료체제 개편을 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체제개편으로 인한 이익증가(이용자의 부담증가)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으로서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반발모면을 위한 임시조치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지사는 “현대의 기업들은 수익창출능력만큼 높은 윤리경영과 사회적 기여가 요구된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촛불 하나로 국가권력을 교체할 정도로 높은 시민의식과 실천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립서비스는 그만, 배민은 행동으로 보여라.” “이재명 지사님의 발빠른 대처와 소시민들을 위하는 진심이 느껴집니다.” “배달의민족 이름이 아깝군요. 남의 것을 부당하게 많이 먹으려는 자는 시장에서 퇴출이 정답.” “독과점이 되는 순간 공공의 적입니다. 지사님 무한지지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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