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원격학습 스마트기기 대여 지원 나서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원격학습에 필요한 스마트기기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강원지역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기기 보유현황 조사에서 스마트기기 미보유 학생은 8379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기준 도내 초·중·고 285곳에 보유 중인 스마트기기는 스마트패드 8054대, 교육용 노트북 2298대 등 총 1만352대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기기 5195대를 학생에게 대여할 예정, 스마트기기 미보유 학교에는 교육부에서 지원된 3184대를 대여할 계획이다.

학교에서 보유한 장비는 학교에서 즉시 대여가 가능하며 교육부에서 지원되는 장비는 이날부터 학교별 순차적으로 지원돼 학교별 온라인 개학에 맞춰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급여 대상자 중 가정에 인터넷이 설치되지 않은 698명에게는 추가로 통신비를 지원해 원격학습에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김벽환 미래교육과 과장은 “코로나19로 학생들의 학습공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온라인 개학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며 “특히 정보격차로 인한 학습격차를 방지하기 위해 원격수업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학생들에 대해서도 지원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