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동국제강은 3일 경기 소재 선영에서 동국제강 2대 회장인 고(故) 송원(松園) 장상태 회장(사진)의 20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장상태 회장의 장남인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추모식에서 "선친께서는 대한민국 철강산업 선진화를 위해 평생 혼신을 다하신 철인이셨다"며 "선친의 철강에 대한 열정을 본받고, 경영혁신의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장상태 회장은 45년간 철강 외길을 걸어온 인물로 1956년 동국제강에 입사했다. 그는 생전 1960년대 부산 용호동 앞바다 갯벌을 매립하고 국내 최대 민간 철강 공장인 부산제강소를 가동하며 한국 철강산업의 현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최초 용광로 가동, 국내 최초 현대식 전기로 가동, 국내 최초 후판 생산 등 선구적인 이정표도 세웠다. 

장상태 회장은 또 동국제강그룹을 90년대까지 동국제강, 연합철강(現 동국제강 부산공장), 한국철강, 동국산업, 한국강업(現 동국제강 인천공장) 등을 아우르는 재계 10위권의 철강그룹으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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