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2일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4차 정기회의를 갖고 삼성피해자 공동투쟁 측의 요구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또 준법감시위는 이날 홈페이지 개설 후 약 20일간 신고 제보가 30여건에 이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위원회 측은 공동투쟁 측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단체 측은 서울 강남역 철탑에서 고공농성 중인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씨 문제 등에 대한 전향적인 해결을 요구했다. 김용희씨는 삼성 재직 당시 노동조합을 설립하려 했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해고됐고, 이후 25년 넘게 투쟁 중이다. 

위원회는 앞서 삼성 측에 보낸 권고안 중 노동과 관련된 회신 내용을 보고 전반적인 노동과 노조관련 구체적인 개선의견 등을 위원회 차원에서 재 논의하기로 했다. 

또 홈페이지 개설 후 약 30여건의 신고 제보 건이 접수되었고 사무국은 이를 사안별로 분류하여 위원회에 보고하였습니다. 

한편 이달 중 열릴 예정인 위원회와 삼성 7개 관계사 컴플라이언스 관계자 워크샵은 코로나19 사태로 연기하기로 했다.

현재 사무국은 외부 전문인력 3인(외부 변호사 2인, 회계사 1인)이 충원돼 인력 구성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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