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병원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의료현장에서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헌혈증을 전부 기증한 환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 김수옥씨, 외과 최인석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건양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의료현장에서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헌혈증을 전부 기증한 환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 김수옥씨, 외과 최인석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건양대학교병원]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최원준, 이하 건양대병원)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의료현장에서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헌혈증을 전부 기증한 환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감사패의 주인공은 전북 무주에 거주하는 김수옥씨(59).

김씨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헌혈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병원들이 혈액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소장하고 있던 헌혈증 70매를 건양대병원에 기증했다.

김씨는 12년 전 건양대병원 외과 최인석 교수로부터 간이식 수술을 받고 현재까지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 지인들에게 받은 헌혈증을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본인의 건강보다 타인의 생명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주위에 큰 울림을 선사했다”며 “건양대의료원 전 구성원들의 존경의 마음을 모아 감사패를 증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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