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대구 동구 파티마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대구 동구 파티마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미국 및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며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늘고 있다.

서울시는 27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376명이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6명이며 이중 12명이 해외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접촉자가 다녀온 나라는 △미국 4명 △영국과 프랑스 각 2명 △인도네시아‧폴란드‧필리핀이 각 1명씩이다. 아르헨티나‧볼리비아‧브라질 등 남미 국가에 다녀온 사람도 1명 있었다.

확진자 누계 376명 중 해외 접촉으로 감염된 환자는 87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신규 환자 16명을 거주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에서 5명, 구로구와 송파구에서 2명씩, 강동‧금천‧서초‧성북‧용산‧중랑구 1명씩이었다. 서울 발생 신규 환자 중 1명은 서울 외 거주자였다.

[사진=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페이스북]
[사진=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페이스북]

앞서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라도 외국인 입국금지 해주기 바랍니다”라고 정부에 외국인 입국을 막아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백 이사장은 “우리 국민 치료도 힘들고 의료진 지쳤습니다”라며 “외국인까지 치료해주고 있을 정도로 일선 여력이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나라는 이미 한국 다 막았어요”라며 “정부에서 주장하는 상호주의에 입각해서 금지하라”고 정부를 설득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 27일 정부는 “외국인 입국금지 아직 공식 논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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