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26일 저소득층 3만3천가구에  '긴급재난생계비'를 지급키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세종시와 세종시의회는 이같은 내용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사진=이용준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26일 저소득층 3만3천가구에 '긴급재난생계비'를 지급키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세종시와 세종시의회는 이같은 내용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사진=이용준 기자)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26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대책으로 '긴급재난 생계비'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 날, 이춘희 시장은 "최근 정부의 '코로나19'와 관련한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에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면서, "오는 4월 정부추경 사업 시기에 맞춰 총 5,054가구에 대해 가구당 40만원에서 270만원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가정에서 어린이를 보육하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아동양육 한시지원사업(특별돌봄쿠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비 124억원을 지원받아 7세 미만 아동수당 수급대상자인 3만 999명에게, 1인당 40만원(4개월분)을 전자바우처 방식(아이(국민)행복카드, 대상자 90% 이상 보유)으로 지급할 계획도 밝혔다.

세종시가 지원하는 '긴급재난생계비'의 구체적 내용.
세종시가 지원하는 '긴급재난생계비'의 구체적 내용.

아울러, 세종시는 이 같은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국비사업과 실업급여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을 최대한 활용해, 긴급재난생계비 약 1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이 경우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건강보험료 소득판정 기준)인 약 3만 3천 가구이며, 가구원 수에 따라 가구당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차등 지원하게 된다.

세종시와 시의회는 이에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사전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한 후, 대상자의 신청을 받아 지급할 것이며, 세부 지원기준 등은 추후에 별도 공지할 예정이며, 생계비는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여민전(무기명 기프트카드)’으로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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