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원창묵 원주시장이 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생활안정자금 투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5일 원창묵 원주시장이 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생활안정자금 투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원주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민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화생 대책을 마련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2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원주시는 지난 보름 이상 추가 확진자가 없이 진정국면에 접어들어 다행"이라며 "행사나 모임 참석을 자제해주시고 다중 밀접접촉장소에서 영업하는 사업주는 어려움이 많겠지만 내달 5일까지 영업을 중단해 주길 바란다"고 협조를 구했다.

원 시장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시민들의 고통도 심화되고 있어 시에서 긴급생활안정자금 300억원을 투입,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경제회생의 마중물로 삼겠다"고 말했다.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이하인 자이며 정부나 강원도로부터 코로나19 자금을 지원받는 사람과 공무원 및 공기업분야의 종사자는 제외된다.

지원금액은 대상자 1인당 20~30만원 범위로 현금 또는 지역 상품권 등으로 지급하며 대상자 확정 및 구체적인 지원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필요한 재원은 공영개발 특별회계 자금을 활용하고 필요하면 지방채 발행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이차보전비 등 경영안정자금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원 시장은 "정부 정책과 연계해 시민과 자영업자들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신속한 추진을 위해 시의회에 원포인트 임시회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창묵 시장은 급여 20%를 3개월간 반납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곳에 사용되도록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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