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전염병 막는’ 스마트 음압병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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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전염병 막는’ 스마트 음압병실 개발
음압병실 부족 현상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이동형 스마트 음압병실 구축 준비 완료
  • 유준상 기자
  • 승인 2020.03.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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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테스트 중인 신성이엔지의 스마트 음압병실. [사진=신성이엔지]
외부 테스트 중인 신성이엔지의 스마트 음압병실. [사진=신성이엔지]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신성이엔지가 코로나19 등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스마트 음압병실 개발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음압병실은 환자를 외부 및 일반 환자들과 분리해 수용하고 치료하는 특수 격리 병실이다. 하지만 설치비와 유지비를 비롯해 평상시에도 20%가량을 대기병상으로 유지해야 해 설치와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

신성이엔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막 구조 전문기업 스페이스업, 공기 전문 연구기업 에어랩과 함께 이동형 스마트 음압병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음압병실 보급에 나섰다.

기존의 음압병실은 1개의 구축 비용이 2억원 내외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신성이엔지의 스마트 음압병실은 에어텐트형으로 제작돼 경제적이며 공기압을 이용해 신속한 설치가 가능하다.

비, 바람, 눈과 같은 외력에 대한 구조해석을 통해 공기막구조물의 안전성도 충분히 확보했다. 필요 시 지붕과 벽체를 이중막으로 제작해 공기층에 의한 단열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사용 후 폐기가 용이한 재질로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외부 설치가 가능하기에 감염환자와 일반환자의 동선을 철저하게 분리할 수 있다.

스마트 음압병실에는 의료진들이 오염된 방호복, 고글, 마스크 등을 탈의할 수 있는 전실 공간도 마련된다. 전실은 음압병실의 출입구로서 손소독을 하거나 방호복을 갈아입는 필수 공간이다. 이곳도 압력이 낮기에 오염된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는다. 병실 내부의 오염된 공기는 UV살균과 헤파필터를 통해 깨끗하게 정화한다.

스마트 음압병실은 공기가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흐르는 기술을 적용한다. 실내의 압력을 낮춰 외부에서 병실로만 공기가 들어오고, 병실의 오염된 공기는 깨끗하게 정화돼 외부로 배출된다. 이를 위해 신성이엔지는 음압과 양압이 모두 사용되는 클린룸의 기술을 적용했다.

클린룸은 깨끗한 실내에 외부의 공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양압으로 설계되며, 일부 생산 시설에는 음압으로 공기를 제어한다. 축구장 수십 개 면적의 클린룸을 양압과 음압으로 제어하는 신성이엔지의 기술이 적용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최근 음압병실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스마트 음압병실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며 “클린룸과 관련 설비들을 보급한 경험으로 계획 초기부터 해외 시장 진출과 소형 음압기, 음압형 선별진료소 등도 염두에 두고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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