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김한근 강릉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시설에 대한 운영중지를 권고하고 있다.
24일 김한근 강릉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시설에 대한 운영중지를 권고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강릉시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PC·노래방 등에 15일간 운영중지를 권고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보름 동안 코로나19 전쟁에서 승기를 잡는 중요한 시기"라며 "내달 6일 학교 개학 전에 집단 감염이 종식될 수 있도록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시설로는 전국공통인 종교시설 315곳, 실내체육시설 109곳, 유흥시설 310곳이 있으며 관내 PC·게임방 325곳, 노래연습장 170곳, 학원 등 621곳이 해당된다.

이에 시는 내달 5일까지 해당 시설에 15일간 운영 중단 권고를 했으며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에는 시설·업종별 방역지침 준수사항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명령했다.

명령 준수여부 현장점검 시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벌금을 비롯해 운영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밖에 시는 집단감염 위험시설 지속 점검, 사회적거리두기 시민 홍보활동, 학원 등 운영점검을 위한 교육지원청과의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김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PC·노래방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의 경우 운영중지에 따라주길 바란다"며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맛집 역시 손님들이 밀집해 음식을 먹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릉시는 도내 처음으로 코로나19 긴급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추경예산에 534억을 편성, 소상공인 1만7000개 170억, 중소득 100%이하 5만2000세대 364억을 지원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