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최응수 기자] 충북 단양군 단성면 일대에 조성하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수련원 공사로 인한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단양군청에서 집회를 가졌다.

주민 50여명이 단양군청 정문에서 "공사로 인한 비산먼지 발생과 도로파손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집회를 하고있다.[사진=독자제공]
주민 50여명이 단양군청 정문에서 "공사로 인한 비산먼지 발생과 도로파손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집회를 하고있다.[사진=독자제공]

23일 단성면 대잠리 주민 50여명은 금속노조 수련원 공사현장에서 집회를 갖고 공사로 인한 비산먼지 발생과 도로파손 에 대한 대책마련 을 요구하고 나섰다.

마을 주민들은 단양군은 국립공원 선암계곡에 편법에 가까운 수련원 공사를 허가해 주었다며 도로파손과 비산먼지로 불편을 주민들은 외면하고 단양군은 공사편의와 기업이익에 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 수련원이 들어서는 대잠리 인근에는 40가구 80여명의 주민이 농업과 영업을 하고 있다.

마을 곳곳은 공사현장을 통행하는 대형 트럭으로 인해 도로파손이 심각한 상황이며 제대로 도로청소를 하지 않아 진흙이 도로에 쌓여 비산먼지를 일으키고 있다.

공사장의 세륜장치 미흡으로 인해 진흙탕이 된 마을입구 [사진=독자제공]
공사장의 세륜장치 미흡으로 인해 진흙탕이 된 마을입구 [사진=독자제공]

단양군 관계자는 “수련원 시공사에 4월 중순까지 파손된 도로에 대해는 원상복구하도록 시정조치하는 한편 비산먼지 발생을 억지하기 위해 살수차를 동원 청소작업을 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금속노조 수련시설은 연면적 4997 규모로 오는 2021년 착공 예정이다

대잠리 김택근(남 63) 이장은 주민들은 공사로 인해 농사는 물론 팬션영업이 전혀 되지 않고 있는데도 단양군은 공사현장에 대한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단양군이 단속을 외면한다면 진입로를 막는 등 물리적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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