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지원과 예방 중심의 자율감사' 시행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하 세종시교육청)이 올해 ‘학교자치감사’를 시범 운영하면서, 적발과 처분보다 지원과 예방 중심의 자율감사를 통해 학교자치 기반을 마련한다.

세종시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나래유, 쌍류초, 양지초, 어진중, 새움중, 세종고, 소담고 등 7개교의 학교자치감사 시범운영학교를 선정해, 오는 5월부터 학교자치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의 업무담당자는 교육청에서 제공한 감사점검표로 1차 감사를 진행하고, 해당학교 교감, 부장교사 등으로 구성된 내부감사관이 점검표를 2차로 교차 점검하게 되며, 마지막으로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감사관실 ▲복수의 관내 현직 교감 등의 외부감사관이 3차로 점검표를 최종 검증한 후, 감사결과에 대해 학교장의 처분요구를 바탕으로 교육청에서 처분을 시행하게 된다.

이상혁 감사관은 “교육자치의 시작은 학교 교육주체의 참여와 협력으로부터 시작된다”라며,  “그간의 타율적 감사관행에서 벗어나 지원과 예방 중심의 학교자치감사를 통해 단위학교가 자율성과 책임성을 갖고 학교자치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