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함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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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함안에서도 착한 임대인이 나타났다.

미담의 주인공은 서울에 거주하는 김정이 씨다.

군에 따르면 김 씨는 칠원읍 용산리에 소재한 ㈜초록웰 공장건물과 미다스교역 창고에 대해 3개월 간 월 임대료 20%를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김 씨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내린 결정”이라며 “지금까지 국가적 위기 때마다 우리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이겨냈듯이 이번 코로나 사태도 모두가 마음을 모은다면 반드시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김정이 씨의 소중한 결정이 함안의 착한 임대인 운동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착한임대인 운동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은 착한 임대인에 대해서는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소득세와 법인세 세액공제, 재산세 감면, 군수표창, ‘착한 임대인’ 홍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착한 임대인 운동’에 궁금한 사항이 있거나 동참을 희망하는 임대인은 군 경제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함안군 또한 전통시장 사용료, 함안휴게소 내 농산물판매장 임대료, 입곡공원과 악양생태공원 내 카페, 매점 임대료를 50% 감면하는 등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해 침체된 지역경기를 되살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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