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목포대학교는 지난 14일 오전 5명의 중국 유학생들이 격리 해제되며 학교 내 중국인 유학생이 모두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들어온 유학생들은 2주간 목포대학교가 마련한 격리 시설(대외협력관)에서 식사, 위생용품 등을 지원받으며 주기적으로 발열 체크와 기타 이상 증상을 확인했다. 격리 기간인 2주 동안 발열 및 이상증세를 나타내는 중국인 유학생은 없었다. 3월 14일 오전 5명의 중국 유학생 격리 해제를 끝으로 목포대학교의 중국인 유학생은 모두 격리 해제가 됐다.

목포대는 지난 2월 5일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사태에 대해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내부적으로는 각 기관 간의 신속한 보고 및 협조뿐만 아니라 외부기관(전라남도청, 목포시청, 무안군청, 보건소, 경찰서)과의 신속한 연락망을 구축해 중국 유학생 입국에 따른 수송 대책, 격리공간 마련, 식사 및 위생용품 제공에 대해서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했다.

특히 중국인 유학생을 담당하는 유관 부서인 국제교류교육원(최재민 원장)은 중국 현지의 유학생과 한국 거주 유학생들의 안전을 위하여 연락망을 신속하게 구축했고, 중국 유학생들이 목포대학교에 안전하게 입국할 수 있도록 조처를 했으며, 격리 기간 동안 중국인 유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필요 물품 등을 수시로 점검해 지원했다.

설여관 중국 유학생회장(경영학과 석사 1년)은 목포대학교에 격리 기간에 취해주신 모든 조처에 감사의 인사를 하며 “중국 속담에 ‘설중송탄(雪中送炭, 한겨울 추위를 견딜 수 있는 귀한 땔감을 보낸다)’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는데, 목포대학교 박민서 총장님과 직원 선생님들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 덕분에 우리 중국 유학생들이 코로나 19를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목포대는 음성판정을 받은 후에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가 드물게 발생하고 있어서 격리 해제 후에도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해 지속해서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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