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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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가 ‘바이오·헬스’와 ‘산업고도화’, ‘도시문화재생’ 등 3대 특성화 분야를 지정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부흥을 이끌어 내기 위한 ‘특성화 강소 대학원(Hidden Champion)’을 육성한다고 밝혔다.

‘특성화 강소 대학원’은 백화점식 대학운영에서 벗어나 ‘대학 특성화’와 ‘지역 특화’에 방점을 둬 대학원 교육과정을 전문화하고 성과의 연속성·책임성을 확대하는 등 ‘연구 혁신’을 꾀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함께 동아대는 사회수요를 반영한 협동과정과 세부과정 등을 지속적으로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동아대는 현재 대학원 내에 중소기업 계약학과 ‘스마트생산융합시스템공학과(석사)’를 비롯해 BNK금융그룹과 협약해 운영하는 ‘디지털금융학과(석사)’ 등 지역 기반 인재를 양성하는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연산협동과정 ‘기업재난관리학과(석·박사)’와 ‘금속공학과(석·박사)’, 학과간협동과정 ‘의료상담심리학과(박사)’와 ‘음악문화학과 음악재활전공(석·박사)’, ‘스포츠의학과(석사)’, ‘건강과학과(석·박사)’ 등을 잇따라 신설하며 특성화 목표와 방향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화 노력은 지난해 정부의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최종 선정으로 탄력을 받았다. 동아대는 해당 사업 선정으로 ‘수요자 데이터기반 스마트헬스케어 서비스’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스마트헬스케어 융합전공’을 신설키도 했다. 또한, 지난 2016년 선정된 부산시 ‘산학연 연구단지(URP, Universiry Research Park) 조성사업’으로 지역 제조업에 스마트 팩토리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며 산업고도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LINC+사업을 통해서도 3대 특화분야별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한석정 총장은 “대학원 교육은 전문 인력 양성의 전초기지이자 대학 교육·연구 혁신의 마중물”이라며 “대학 차원의 모든 역량과 노력을 아낌없이 쏟아 부어 지역을 대표하는 특성화 강소 대학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이 우수한 교육으로 키워낸 전문 인력이 대학원에 진학해 여러 연구자들과 연구 활동에 몰입, 우수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대학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학 발전을 위해선 대학 내 연구 활동의 처음이자 끝인 대학원 혁신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아대는 특성화를 위한 학제 개편과 더불어 인프라 확충도 착착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부산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연구시설용지를 매입한 것도 바이오·헬스 분야 특성화와 산학협력 등을 위한 것이다. 에코델타시티는 부산시가 의료서비스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첨단의료거점(스마트헬스케어 클러스터)으로 조성 중인 곳이다.

학내에선 동아대병원과 붙어 있는 구덕캠퍼스 중정부지 지하공간 개발과 교육동 신축으로 메디컬 특성화 기반을 구축했고, 승학캠퍼스 연구 및 산학 관련 노후시설 환경개선을 위한 단계별 리모델링 사업도 하고 있다.

대학은 세계 첫 5G 기반 해양도시 드론 실증 플랫폼이자 국내 첫 수출형 드론 실증 플랫폼 역할을 할 ‘드론 글로벌 허브센터’ 건립도 추진하며, 부산시-산업체와 드론산업 육성 정책 개발·R&D·사업화 등에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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