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취업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인 취업동아리 취업캠프의 운영 모습. [사진=동아대학교]
동아대 취업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인 취업동아리 취업캠프의 운영 모습. [사진=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는 후배사랑 취업교육기금 누적 모금액이 5억 1700여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0년 7월부터 모금을 시작한 동아대 후배사랑 취업교육기금은 전국 대학에서 유일하게 선배들이 후배들의 취업을 위해 매월 1~2만 원씩 정기 기부하는 형태로 ‘선순환 취업지원 시스템’의 토대가 되고 있다. 올해는 현재까지 1300여 명이 참여했다.

동아대 취업지원실은 후배사랑 취업교육기금을 직무·직종별 취업교육과 역량별·학년별 취업동아리 운영, 취업 스터디룸 환경 개선, 학과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에 활용하고 있더. 최근에 구축된 선후배 온라인 취업 멘토링 플랫폼 ‘다잇다’, AI 면접실 설치 등도 취업교육기금의 혜택을 누렸다.

이러한 동아대의 선순환 취업지원 시스템은 지난해 12월 열린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포럼에서 143개 대학 중 취업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지난해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2019년 부산권 대학별 특화사업 운영 워크숍’에서 취·창업 관련 특화사업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평가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선배들이 후배들의 취업교육을 위한 모금에 참여하는 것은 동아대 내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내며 지난해부터는 창업지원단이 ‘창업교육기금’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후배사랑 취업교육기금 최장기 기부자로 함께하고 있는 김소형(국제무역학과 ’09졸, 한국필립모리스 근무) 동문은 “취업동아리 동아리더스클럽 활동을 하며 외롭지 않게 취업 준비를 해 무사히 취업할 수 있었다”며 “뜻깊은 시절을 함께 한 취업지원실과 모교 발전을 위해 적은 금액이나마 기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환 학생·취업지원처장은 “선순환 취업교육 시스템은 취업준비생 간 시너지뿐 아니라 선후배 간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며 “동아대는 후배사랑 취업교육기금이란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취업지원실 교직원들이 직접 강의를 하며 더욱 밀착된 교육으로 학생에게 에너지를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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