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우럭 조개 방류하는 모습[사진=기장군]
왕우럭 조개 방류하는 모습[사진=기장군]

[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기장군은 건강한 해양생태계 유지 및 어업인 소득원 개발을 위한 패류자원개발 시험연구 일환으로 지난 3월 3일 기장군 장안읍, 일광면 해역 일원에 왕우럭조개, 개조개 종자를 시험방류 했다.

현재 연안해역은 해양오염, 환경변화, 조식동물의 섭식 등의 원인으로 갯녹음이 심화돼 생태복원이 필요한 실정이며, 어업소득원으로서 방류하는 주요 패류인 전복은 해조류를 먹이로 섭식하기 때문에 해조류의 서식지 확장 등에 위협이 되고 있어 대체 품종 개발이 필요하다.

이에 기장군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이하 “기장군연구센터”)는 건강한 해양생태계 유지는 물론 어업인 소득원 개발을 위해 다양한 먹이 사슬의 패류 자원 개발을 위해 해조류 외 유기물을 섭식하는 왕우럭조개, 개조개 등 고부가가치 품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시험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

기장군연구센터는 지난해 시험연구를 위해 장안읍 길천, 임랑 해역에 왕우럭조개 2만미와 개조개 11만미를 방류했으며, 포식자 제거 및 잠입력 향상 등 패류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길천해역에 고수압분사를 활용한 저질개선 작업도 병행했다.

금번 2년차를 맞은 패류자원개발 시험연구는 장안읍 길천 및 임랑 해역은 물론 일광면 문동해역으로 확대하고, 왕우럭조개 3만미, 개조개 9만미 규모의 패류종자를 시험 방류했으며, 특히 크기별 성장확인을 위해 각장 2cm 이상 왕우럭조개를 일부 방류했다..

기장군연구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 등으로 연안 해조자원이 감소되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건강한 생태계 유지관리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며, "기장해역에 특화된 효율적인 패류 방류 방법을 마련해 패류특화단지를 조성,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기장을 대표할 수 있는 특산품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왕우럭 조개 방류 종자[사진=기장군]
왕우럭 조개 방류 종자[사진=기장군]
왕우럭 조개 해저면 방류된 전경[사진=기장군]
왕우럭 조개 해저면 방류된 전경[사진=기장군]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